1개월 수익률 60% 라고? 美 전력·에너지株 잘나가네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5.07 17:54:29 I 수정 : 2025.05.07 17:56:17
관련ETF도 수익률 41% 달해





미국 전력·에너지주가 최근 한 달새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다.

전력 업체들이 올 1분기에 실적 호조를 보인 데다 전력·에너지주가 관세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점이 반등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원자력발전 기업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최근 한 달간 60.17% 급등했다. 같은 기간 GE그룹 전력망 사업 부문에서 분사한 GE버노바는 47.79% 상승했다.

미국 최대 민간 발전회사인 비스트라에너지는 47.65%, 클라우드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 아리스타네트웍스는 41.01% 올랐다.

미 전력·에너지주는 지난달 초부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력·에너지 기업들이 올 1분기 호실적을 낸 동시에 수주잔액도 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매출 67억9000만달러를 냈다. GE버노바도 1년 전보다 11% 늘어난 매출 80억3200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버티브홀딩스는 올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6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전력·에너지 기업의 강세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에도 반영됐다. 이날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가 최근 한 달간 41.44% 오르며 전체 ETF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SOL 미국AI전력인프라'는 29.54% 상승했고,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는 28.94% 올랐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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