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 정기변경 한 달 앞으로… 7개 편출입 전망

김대은 기자(dan@mk.co.kr)

입력 : 2025.05.07 16:20:42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편출입이 전망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정기변경에서 7개 종목이 편입되고, 7개 종목이 편출될 전망이다.

편입이 유력한 종목은 HD현대마린솔루션, 한국카본, DN오토모티브, HDC, 동원산업, 미원에스씨 등이다.

이 중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큰 종목으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꼽힌다.

지난해 현대중공업 사업부를 분리해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시가총액이 7조1547억원에 달하는 코스피 대형주다.

다만 오는 8일 지분의 4.24%에 해당하는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해제되고, 이어 24일에는 KKR이 소유한 지분 19.52%를 추가로 블록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지난해부터 계속된 조선 관련주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3.03% 오르는 데 그쳤다.

한편 DN오토모티브는 자회사 DN솔루션즈의 코스피 상장이 무산되면서 주가가 최근 하락한 상태다.

그로 인해 시가총액이 1조1965억원으로 코스피 218위까지 밀린 상태인데, 주가가 추가 하락한다면 코스피200 지수 편입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정기변경에서 편출된 영풍의 경우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재편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투자자 관심이 줄어들며 주가 역시 하락한 탓에 편입이 무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와 반대로 편출이 예상되는 종목은 코스모신소재, LX인터내셔널, 두산퓨얼셀, SK네트웍스, 삼아알미늄, 일진하이솔루스, 한세실업 등이다.

이들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코스모신소재는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차 업황에 대한 우려로 올해에만 주가가 25.79% 하락했다.

이에 코스모신소재의 시가총액 역시 1조2159억원으로 코스피 200위 바깥으로 밀려난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시가총액, 거래대금 등의 요건으로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을 실시한다.

이번 6월 정기변경의 심사 대상 기간은 작년 11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6개월로, 지수 변경은 오는 6월 13일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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