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LNG 공급·하역 동시 작업' 상업운영 성공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상시운영 능력 입증…항만 경쟁력 제고
김상현
입력 : 2025.02.21 10:11:05
입력 : 2025.02.21 10:11:05

[부산항만공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항 신항에서 부두에 배를 댄 채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공급하면서 컨테이너 화물을 하역하는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것이 일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항 신항 7부두(DGT)에서 국내 최초로 선박 대 선박(STS, Ship To Ship) 방식의 LNG 연료 공급(벙커링)과 컨테이너 하역 동시 작업을 상업적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BPA는 정부의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망 구축방안에 맞춰 LNG나 메탄올 같은 친환경 선박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 작업과 화물 하역을 동시에 진행하는 실증 사업에 들어가 지난해 시범 운영에 성공했다.
이번에 이뤄진 상업 운영은 한국엘엔지벙커링 블루웨일(Blue Whale)호가 컨테이너 하역작업 중인 HMM의 SKY(7천700TEU급)호에 2천400t의 LNG 연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작업 성공으로 부산항은 LNG 벙커링·하역 동시작업 시범사업에 이어 실제 상업 운영까지 성공하면서 상시 동시 작업이 가능한 항만이라는 점을 입증했다.
특히 대부분의 글로벌 선사가 비용 절감을 위해 하역과 STS 방식의 벙커링 동시 작업을 선호하는 만큼 이들 선사들의 부산항 이용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상근 BPA 사장은 "이번 LNG 벙커링·하역 동시작업은 실증이 아닌 상업운영 개시로, 국내 최초의 성과"라며 "향후 친환경 선박 확대에 대비해 효율적인 연료 공급체계 구축과 안전관리로 부산항의 글로벌 항만 경쟁력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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