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 면담 통상차관보 “美에 관세조치 불포함, IRA·반도체 보조금 지속 당부”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입력 : 2025.02.21 10:55:40
美 백악관·상무부 인사 면담
韓 기업 미국경제 기여 강조


지난 17일(현지시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연합뉴스]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미국 상무부 등 정부 관계자를 면담하고 한국이 상호관세 등 조치에 포함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21일 산업부는 박 차관보가 지난 17일부터 20일(현지시간 기준)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백악관,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박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한미 간 긴밀한 경제관계 및 한국 기업의 대규모 대미 투자에 따른 기여를 설명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한 관세가 이미 철폐된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이 상호관세, 철강·알루미늄 등 제반 관세 조치에 포함되지 않도록 요청했다.

박 차관보는 미국 측에 조만간 고위급 협의를 통해 주요 현안 및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박 차관보를 비롯한 산업부 방미단은 미국 의회 주요 인사들도 면담했다. 의회 인사들에게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 보조금 등 한국 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향후 미국의 무역 및 통상조치와 관련해 고위급에서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국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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