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인도 핵심 1등 기업에 압축투자하는 ‘에셋플러스 인도일등기업포커스2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셋플러스 인도일등기업포커스20액티브 ETF는 중국을 대체할 제2의 공장으로서 인도의 경제 성장과 젊은 인구의 성장으로 중흥기를 맞을 인도 소비시장, 그리고 주주가치를 높여줄 기업이익 확대 양상에 주목한 상품이다.

이 ETF는 에셋플러스가 지난해 초 출시했던 ‘글로벌’과 ‘차이나’에 이어 세 번째로 출시하는 지역별 특화 액티브 ETF다.

투자 포인트는 인도 1등 기업들의 높은 이익성장률이다. 중국이 높은 국내총생산(GDP)에도 불구하고 기업이익이 뒷받침되지 못해 주가 상승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과 달리 인도 주식시장은 GDP 성장률 대비 기업이익 성장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이 ETF는 기존 시가총액 상위 50개로 이뤄진 니프티50이 아니라 미래 기업 환경에 적응 가능하고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사업모델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목표다.

고태훈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액티브ETF본부장은 “강건한 비즈니스 모델로 지속적인 기업 이익을 창출할 1등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운용의 핵심”이라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에셋플러스는 인도 주식 운용과 관련해 슈퍼아시아 운용팀과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다.

세부 운용 계획에 대해 고 본부장은 “종목당 4~8% 수준으로 인도시장 리스크를 고려해 20여 개로 다소 확대된 압축 포트폴리오를 짤 것”이라며 “인도 1등 여행 플랫폼인 ‘메이크 마이 트립(Make My Trip)’, 인도 대표 인프라 장비 기업 ‘라슨앤토우브로(Larsen & Toubro)’, 인도 전통 호텔기업 ‘인디안호텔스(Indian Hotels)’, 인도 1등 항공사 ‘인디고(인터글로브 애비에이션)’, 인도 최대 전자제품 주문제작 업체 ‘딕슨 테크놀로지(Dixon Technologies)’ 등이 첫 구성 종목”이라고 말했다.

고 본부장은 이어 “현재 인도시장은 기업별 차별화가 강해 1등 기업이 부각되는 재편 과정에 속도감이 있어 액티브운용사의 강점이 잘 발휘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ETF의 벤치마크는 MSCI 인도 IMI 지수이며 25일부터 각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투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