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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해군 부사관 인력양성을 위한 부산해군과학기술고등학교가 전국 최초로 개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3월 4일 부산해군과학기술고 장국관에서 박형준 시장, 이대석 시의회 부의장, 강정호 해군교육사령관,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해군 관계자,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현판 제막식, 개교식, 입학식 등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해군과학기술고는 조선기자재 특성화고였던 해운대공고를 해군 부사관을 양성하는 학교로 전환해 이번에 개교하게 된다.

앞서 2024년 3월 부산시교육청·해군본부·해운대공고는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직업계고 대변혁을 위해 '부산해군과학기술고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해군기계과(3학급)와 해군전기전자과(3학급)에 학급당 16명씩 모두 96명의 학생이 입학한다.

입학생 중 84명은 부산 출신이고 12명은 대전, 전북 남원, 경남 창원, 김해 등 다른 지역 출신이다.

정해진 인증기준을 통과하는 졸업생은 졸업과 동시에 100%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되고 장기 복무 기회와 함께 능력개발교육 지원 등 전문학사, 학사 학위 취득 기회도 제공받는다.

부산시교육청은 "해군본부 예하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등과 적극 협력해 대한민국 최정예 기술 부사관 양성을 위해 최고 수준의 교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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