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취업사기 피해 신고 줄줄이
정회성
입력 : 2025.02.27 09:44:14
입력 : 2025.02.27 09:44:14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기아차 광주공장 취업을 미끼로 수천만원을 뜯겼다는 신고가 잇달아 지방경찰청이 사건을 병합 수사하기로 했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기아차 광주공장 취업사기 수사를 전담해 일선 경찰서에 산발적으로 접수된 관련 사건을 모두 넘겨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나온 피해자는 8명, 사기 금액은 총 5억7천만원에 달한다.
이들은 기아차 광주공장에 취업시켜주겠다는 말에 속아 수천만원을 전달했으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돈도 돌려받지 못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해자 8명 가운데 6명이 2023년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간부로 활동했던 퇴직자 1명을 피의자로 지목했다.
나머지 피해자 2명은 각각 다른 인물을 사기범으로 고소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피고소인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경찰청은 2020년 기아차 광주공장에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피해자 630여명에게 130억여원을 받아 챙긴 일당을 검거하기도 했다.
당시 주범 격인 30대 남성은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h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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