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업 조달시장 진입 지원" 조달청, 신물품 분류 발굴 시행
AI·서비스 로봇·아연수계전지 등 전문기관 추천 제품 주기적 선제 신설
이은파
입력 : 2025.02.27 10:30:03
입력 : 2025.02.27 10:30:03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조달청은 기술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기업의 물품등록 신청 전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 신물품 분류를 선제 발굴해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물품 분류는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물품을 기능·용도·성질에 따라 고유번호를 매기는 공통 분류체계로, 입찰·계약·물품관리·검사 등 공공조달 전 과정에서 활용된다.
조달청은 먼저 시장기술 동향에 정통한 전문기관이 새로운 품명을 직접 추천해 공공조달 시장에 필요한 품명을 신설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이 추천한 AI 소프트웨어와 악기연주·전문요리 서비스로봇, 안전성이 높은 아연수계전지 등 신기술 품명도 이번에 신설했다.
조달청은 분기별로 공공·민간 전문기관의 의견을 받아 새로운 품명을 추가할 계획이다.
2개 이상의 품명을 복합해 활용할 수 있는 융복합품명을 일반품명체계와 연계해 1만2천개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융복합품명은 혁신제품, 우수제품, 벤처나라 등 기술개발 제품에 80% 이상 활용되고 있어 기술력이 높은 연구개발 기업의 조달시장 진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조달의 첫 단추인 물품등록부터 애로를 호소하는 기업이 일부 있어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며 "조달기업의 등록 신청 전에 미리 신물품 분류를 마련해 혁신 의지와 기술력을 가진 중소·벤처·혁신기업이 물품등록 단계에서 시간 손실과 애로 없이 바로 조달시장에 신속히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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