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경남 산림, 참나무·편백으로 바꾼다

이정훈

입력 : 2025.02.27 10:41:19


창녕군 대합면 수종 전환 방제 현장
[경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심한 지역에 산림 수종 전환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경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이 심한 지역에서 감염·고사한 소나무를 일일이 베어내는 대신, 산주 동의를 받아 모든 소나무를 벌목한 뒤 참나무, 편백 등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리지 않는 나무를 심는 방법으로 수종 전환을 한다.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인 밀양시를 중심으로 김해시, 창녕군, 진주시, 하동군, 함안군 일대 산림 1천129㏊가 올해 수종 전환 대상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 내외 작은 재선충이 북방수염하늘소·솔수염하늘소를 매개로 소나무류에 침투해 말라 죽게 만드는 병이다.

전국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남 역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크다.

경남도는 올해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렸거나 고사 우려가 있는 소나무가 141만그루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작업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지난해 11월 경남 밀양시 무안면 한 야산에서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를 베어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2024.11.22 image@yna.co.kr

seaman@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5.13 05:26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