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인투자자 투심 위축…6개월 뒤 상승 전망 19.4% 불과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입력 : 2025.02.28 16:11:24
입력 : 2025.02.28 16:11:24
시장약세 전망 60% 넘겨
증시 부진에 부정론 전환
증시 부진에 부정론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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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증시가 기술주 위주로 약세를 보이자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도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간) 미국개인투자자협회(AAII)에 따르면 26일 장 종료 후 향후 6개월 동안 주식시장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약세론자 비율이 한 주 만에 40.5%에서 60.6%로 급등했다.
이는 2022년 9월 미국 증시가 급락할 당시 60.78%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S&P500 지수는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25%가량 하락한 바 있다.
반대로 시장 상승을 예상하는 강세론자의 비율은 29.2%에서 19.4%로 감소했다. 역사적 평균인 37.5%를 크게 밑돌았다.
나스닥종합지수가 올해 들어 4% 가까이 빠지는 등 부진을 겪자 지난해 주식시장 상승을 견인했던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도 부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등 대내외적인 요인과 주요 기술주의 부진으로 주요국 대비 낮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들어 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34%, 3.97% 하락했고 다우존스지수는 1.63% 상승했다. 코스피가 10%, 유럽 증시가 11% 넘게 오른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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