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대비 80% 떨어졌다”…테슬라 레버리지 ETF 급락에 초조한 서학개미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5.02.28 16:34:03
입력 : 2025.02.28 16: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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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 급락으로 한국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테슬라 주가의 2배, 3배로 연동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하락률이 최고 80%를 넘으면서 투자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는 것이다.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가 작년 12월 17일 고점 이후 이달 26일까지 41% 급락하자 런던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 3배 레버리지 ETF는 고점 대비 하락률이 80%를 넘었다.
특히 이 ETF의 최대 보유자는 한국 투자자들이다. 블룸버그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자료를 기준으로 이달 21일 기준 한국 투자자들은 이 ETF를 약 3580억원(약 2억4500만 달러)어치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 전체 자산의 90% 이상을 한국인이 갖고 있는 셈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테슬라 주가의 2배를 추종하는 뉴욕 증시 상장 ETF도 작년 12월 고점 대비 70% 곤두박질쳤다.
한국 투자자들은 이 펀드도 15억 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펀드 전체 자산의 43%다.
미국 빅테크 등을 기반으로 하는 주식 레버리지 상품은 미국 대선 이후 펼쳐진 강세장에서 주가가 크게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중국 경쟁업체들의 부상으로 미국 기술 대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레버리지 상품은 더욱 큰 폭으로 떨어져 투자자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또 지난주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에 상장된 레버리지 상품 가운데 일부 위험성이 높은 상장지수상품(ETP)에 대해서는 주문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TP 업체 레버리지 셰어즈의 김보라 아시아태평양 전략 책임자는 “테슬라는 오래전부터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식이었으며, 이런 열정은 자연스럽게 TSL3와 같은 테슬라 레버리지 상품으로 확대됐다”면서 “이런 상품의 높은 변동성이 한국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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