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글로벌전기차&배터리 펀드’ 리뉴얼…상품명 변경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3.04 10:17:17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 글로벌전기차&배터리 펀드’가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로 상품명을 변경하고 부운용역을 추가 투입해 운용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환매주기를 절반 이상 단축해 투자자 편의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는 지난달 28일 기준 운용순자산이 1조2748억원 규모인 메가펀드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보유한 주식형 공모펀드(ETF 제외)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 펀드의 새 이름은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자율주행’ 펀드다. 리뉴얼을 통해 자율주행 핵심기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수소 및 공유차 비중을 축소했다.

지난 21일 기준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자율주행 펀드(A-e클래스 기준)의 주요 편입종목에는 테슬라(9.65%), BYD(7.50%), CATL(5.50%), 엔비디아(5.38%), 샤오펑(5.31%), 알파벳(3.53%) 등이 포함됐다. 향후 자율주행 주요 기업과 함께 신규 자율주행 관련 기업도 일부 편입하게 된다.

아울러 부운용역 2명을 새롭게 투입해 운용역량도 강화했다. 김원재 부운용역은 액티브 운용과 2차전지 전문가로, 펀더멘탈과 매크로 기반의 정성적 운용전략을 제안한다. 정유태 부운용역은 퀀트 운용과 외환(FX) 전문가로, 데이터 기반 정량적 운용전략을 제안한다.

환매주기도 대폭 단축했다. 기존에는 오후 5시 이전 환매 신청 시 4영업일 기준가를 적용해 9영업일에 환매대금이 지급됐다. 그러나 이번 변경을 통해 3영업일 기준가로 4영업일에 환매대급이 지급된다. 5영업일이 단축된 셈이다.

해당 펀드의 책임운용역인 황우택 글로벌주식운용부 부장은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자율주행 펀드는 2017년 출시 이후 전기차 산업 트렌드에 따라 지속적으로 자산재배분(리밸런싱)하거나 리뉴얼 해왔다”며 “현 시점 기술적 진보와 미국 시장의 제도 개선으로 새 판도가 열린 자율주행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리뉴얼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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