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화폐 기술의 미래’···사양산업 극복과정 담아

문지웅 기자(jiwm80@mk.co.kr)

입력 : 2025.03.05 10:33:40


한국조폐공사가 5일 화폐 수요 감소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전환 과정을 생생히 담은 책 ‘화폐 기술의 미래’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1951년 문을 연 조폐공사는 석탄공사와 마찬가지로 ‘머지않아 문을 닫을 위기의 기업’이라는 우려가 있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모바일 결제 등 새로운 결제수단 등장으로 종이·주화 화폐 수요가 급감하면서 화폐 제조업은 대표적인 사양산업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조폐공사는 화폐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문화·정보통신기술(ICT)·수출 분야 진출, 아날로그 중심의 기업에서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며 변신을 꿰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조폐공사는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는 ‘혁신 공기업’이라는 새로운 위상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석탄공사에 이어 조폐공사도 결국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며 새로운 길을 열었다”며 “책이 경영 위기를 겪는 기업과 혁신을 고민하는 공공기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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