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오전 8시 개장을 시작한 첫날인 5일, 동국제약은 8시50분 전일 한국거래소 종가보다 6.69%에 오른 주가에 프리마켓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80위권인 동국제약은 대체거래소에서 10개 종목만 거래되는 이달 4일~14일 거래종목 군에 있는 회사다. 인사돌, 마데카솔 등의 약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오전 8시 넥스트레이드가 개장하자 동국제약은 특별한 호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장중엔 전일대비 8% 이상 뛰었다. 거래량 역시 50분간 36억원으로 활발했다. 다만 정규시장이 시작되자 다시 주가가 급하게 빠지면서 오전 10시 기준 전일대비 1.6% 상승 수준이다.
4일 오후 넥스트레이드 거래 시간인 애프터마켓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거래대금이 급증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정규거래소 개장 외 거래를 할 수 있는 프리마켓, 애프터마켓에 변동성이 큰 종목에 단타 수요가 집중되다 보니 특정 종목에 거래가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단타 수요가 집중되며 주가가 오르더라도 시장참여자가 많아지는 정규거래소 시간에는 다시 주가가 조정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