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목표 연 15%” ‘PLUS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 ETF 상장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3.05 11:22:53
PLUS고배당주에 코스피200 콜옵션 활용
시장 상승 참여하고 비과세 혜택도


사진=한화자산운용 제공.


한화자산운용이 연 15% 분배를 목표로 하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PLUS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을 상장한다.

5일 한화운용에 따르면 PLUS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은 ‘PLUS고배당주’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코스피 200’ 주간 콜옵션을 미스매칭 전략으로 활용한 ETF다.

한화운용은 기초자산 배당금과 옵션 프리미엄을 재원으로 연 15%(월 1.25%)의 배당을 투자자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의 콜옵션 매도 비중을 전체 자산의 30%로 고정한다. 연 15%의 분배금 목표치 마련을 위해 최소한의 콜옵션을 사용하면서, 커버드콜 ETF의 통상적인 한계인 ‘상방 제한’을 일정 부분 극복하기 위함이다.

금정섭 한화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은 PLUS 고배당주와 코스피200 콜옵션을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제공하는 월배당 ETF”라며 “특히 PLUS 고배당주의 경우 정부의 주주 가치 강화 정책과 맞물려 올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작은 옵션비중으로도 연 15%의 목표 분배금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기초자산인 PLUS고배당주가 높은 배당 성과를 내기 때문이다. PLUS고배당주는 순자산총액 5500억원의 국내증시 고배당 ETF로, 2012년 상장 이후 연 5~6%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해 왔다.

이 상품의 2012년 8월 상장 이후 수익률은 135.8%(분배금 포함 토탈리턴)를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200이 31%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PLUS고배당주의 분배금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3년 1주당 260원이던 분배금은 2024년에는 1254원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배당성장률은 15.4%로, 미국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를 앞선다.

금 본부장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상법 개정안과 개별 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차근차근 현실화된다면 안정적인 배당 수익뿐 아니라 기업 가치 재평가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며, “PLUS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 역시 배당 성향이 강화되고 있는 현 시장 흐름 속에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PLUS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은 해외 배당·커버드콜 ETF 대비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국내 콜옵션 매도를 통해 얻은 ‘현금 프리미엄’ 분배금이 비과세 처리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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