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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쿠팡로지스틱스가 업계 최초로 위탁배송업체 배송 기사들의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쿠팡로지스틱스는 이달부터 한국의학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위탁 배송업체 배송 기사들을 위한 건강관리 전담팀을 운영한다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주영 의원이 12일 전했다.

쿠팡로지스틱스와 배송 위탁 계약을 체결한 위탁업체 소속 기사들은 위내시경, 초음파, CT 선택검사 등 일반 종합검진 수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관련 비용은 쿠팡로지스틱스가 전액 지원한다.

검진 결과 집중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인원 중 희망자에게는 총 8주에 걸친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물류 업계에서 위탁업체 배송 기사를 대상으로 전담팀을 꾸려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은 "환노위 청문회를 통해 배송 기사 건강 보호 강화 등을 요구했고, 쿠팡도 개선을 약속했다"며 "앞으로도 노력을 계속해 줄 것을 기대하며, 현행 법령상 미비한 점에 대해서는 입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skwak@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