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공공행정을 구축하고자 각종 업무에 생성형 AI 프로그램인 챗GPT를 접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양구문예회관에서 공직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챗GPT 군정 활용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이를 실무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하는 데 중점을 둬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었다.

교육에서는 챗GPT의 기본 개념과 활용법 설명, 실제 공공행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 소개, 문서 작성 자동화·민원 대응·정책 분석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법, 실습 등이 상세히 다뤄졌다.

군은 다양한 교육을 통해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공직자들이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AI 기술을 실무에 정착시키기 위해 '양구군 AI마스터즈 2기'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AI 마스터즈는 실·과·소 및 읍·면별로 2명씩 총 48명으로 구성한다.

이들은 오는 4∼6월 챗GPT 심화 교육을 이수하고 부서별 업무에 AI를 접목할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근순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교육으로 직원들이 AI 기술을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행정 혁신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해 AI 기반 스마트 행정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