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연초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PLUS K방산'으로 지난해 말 대비 64.73% 올랐다.
'PLUS 한화그룹주'가 52.83%, 'TIGER K방산&우주'가 51.81%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SOL K방산'은 45.20%, 'PLUS 글로벌방산'은 42.29% 오르며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레버리지 ETF를 제외하면 수익률 6~10위에는 금, 구리 등 원자재와 유럽·중국 주식형 테마가 자리했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32.69%), 'TIGER 유로스탁스배당30'(24.06%), 'KODEX 구리선물(H)'(22.54%), 'PLUS 우주항공&UAM'(21.76%), 'ACE 차이나항셍테크'(21.35%) 순이었다.
지난해 12월 말 173조5600억원이었던 국내 ETF 전체 시장 규모는 전일 189조41억원으로 집계되며 190조원에 육박했다. 불과 3개월 만에 15조원 넘게 증가한 것이다.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TIGER 미국S&P500'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올해 들어 이 ETF를 7259억원어치 사들였다.
'KODEX 미국S&P500'은 순매수 규모 3631억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3위와 4위는 각각 'TIGER 미국나스닥100'(3530억원)과 'KODEX 미국나스닥100'(3387억원)으로 이들 ETF가 추종하는 나스닥100 지수는 이 기간 9.0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