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전체 시총 18% 감소...도지·이더리움 반값된 1분기[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4.01 14:15:10
챗GPT


올해 1분기 약세를 보인 가상자산 시장의 전체 시가 총액이 18%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 총액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비트코인이 10% 이상 하락한 영향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에서도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이 50% 가까이 하락하는 등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



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협정 세계시(UTC) 기준 1분기인 1월 1일 0시부터 3월 31일 24시까지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7.8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조2500억달러에 달했던 전체 시가총액은 2조6700억달러로 감소했다.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크게 하락한 건 도지코인이다.

도지코인은 47.26%나 급락했다.

가상자산계의 ‘은(銀)’으로 불리는 이더리움도 45.28% 하락했다.

이더리움의 부진은 최근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30일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격의 비율인 ETH/BTC는 0.2168을 기록하며 2020년 5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장기 부진이 지속되는 와중에 비트코인마저 급락하면서 이더리움 가격 하락세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코인 대장주로 주목받으며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의 수혜를 크게 봤던 솔라나는 트럼프 취임 이후 오히려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당선 이전보다 더 아래로 떨어졌다.

솔라나는 트럼프가 당선됐던 지난해 11월 40.85%나 오르며 주목을 받았지만, 지금은 11월초 가격이 개당 168달러보다도 25% 낮은 1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코인으로 같이 주목받았던 카르다노와 체인링크도 1분기에 각각 21.68%, 32.52% 하락했다.

이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미국계 코인이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소식이 아직까지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트럼프가 관세전쟁을 통해 글로벌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으면서 가상자산도 약세를 겪고 있다.



한편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스트래티지는 2만2048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의장은 31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가 19억2000만 달러를 들여 2만2048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매수했다고 밝혔다.

이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52만8185개에 달하며 전체 평단은 개당 6만7458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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