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요약(1) - 코스피 마감시황
밤사이 뉴욕증시가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경계감 속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2,511.24(+30.12P, +1.21%)로 갭상승 출발. 장초반 2,52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축소하며 오전 중 2,494.43(+13.31P, +0.54%)에서 저점을 형성. 재차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2,525선 부근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갔고, 장후반 2,530.61(+49.49P, +1.99%)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일부 상승폭을 반납해 결국 2,521.39(+40.27P, +1.62%)로 장을 마감.
美 상호관계 경계감 지속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 확정에 따른 정치적 불안 완화 등에 코스피지수는 큰 폭 상승, 4거래일만에 반등하며 2,520선 회복.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음.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다만,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
삼성전자(+1.73%), SK하이닉스(+3.30%), 한미반도체(+2.20%)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삼성바이오로직스(+4.34%), 셀트리온(+3.43%) 등 제약/바이오, NAVER(+2.98%), 카카오(+7.93%) 등 인터넷 대표주도 강세. HD현대중공업(+4.30%), HD현대미포(+8.06%), 삼성중공업(+4.23%) 등 조선, 하나금융지주(+3.02%), 신한지주(+2.23%) 등 은행주들도 상승했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지분 증여로 경영권 승계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한화(+5.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7.34%), 한화시스템(+5.61%), 한화오션(+3.28%) 등 한화 그룹주 강세.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 확정 속 이스타코(+29.99%), 일성건설(+29.92%), 비비안(+29.92%), 오리엔트바이오(+29.73%) 등 정치/인맥(이재명) 테마가 급등.
헌법재판소는 오는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선고할 예정. 탄핵소추안이 지난해 12월14 일 국회에서 국회의원 재적 300명 중 204명이 찬성하며 가결된 이후 111일만에 인용 여부가 결정되는 것으로, 탄핵심판 선고일은 마지막 변론 기일 기준으로는 38일만임. 선고기일이 확정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음. 밤사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십 년간 미국을 착취해 온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되돌릴 관세 계획을 내달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할 것"이라며, 상호주의의 필요성을 역설한 뒤 "대통령이 미국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스콧 베선트 美 재무장관도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오후 3시(한국시간 3일 오전 4시)에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호관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美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는 4월1일 밤 또는 2일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음.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8원 하락한 1,471.9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8억, 1,805억 순매수, 외국인은 3,912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4,912계약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77계약, 307 계약 순매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상승한 2.581%,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6bp 상승한 2.787%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6.92로 마감. 금융투자가 15,809계약 순매도, 외국인, 은행, 투신은 7,761계약, 7,657계약, 1,537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5틱 내린 119.15로 마감. 금융투자가 13,550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12,550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 카카오(+7.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7.34%), HMM(+5.06%), 삼성바이오로직스(+4.34%), HD현대중공업(+4.30%), 셀트리온(+3.43%), SK하이닉스(+3.30%), 한화오션(+3.28%), NAVER(+2.98%), 신한지주(+2.23%), 삼성물산(+1.97%), 삼성전자(+1.73%), 기아(+0.98%), KB금융(+0.76%), 현대차(+0.71%), 현대모비스(+0.38%), POSCO홀딩스(+0.36%) 등이 상승. 반면, LG에너지솔루션(-1.94%), 메리츠금융지주(-0.16%) 등은 하락.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상승. 의료/정밀기기(+4.25%), 제약(+3.49%), 운송/창고(+3.22%), IT 서비스(+3.00%), 운송장비/부품(+2.74%), 종이/목재(+2.63%), 제조(+1.78%), 건설(+1.72%), 전기/전자(+1.52%), 금융(+1.16%), 화학(+0.99%), 일반서비스(+0.88%), 보험(+0.77%), 비금속(+0.69%) 업종 등이 상승. 반면, 통신(-0.85%), 전기/가스(-0.33%) 업종만 하락.
마감 지 수 : KOSPI 2,521.39P(+40.27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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