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인천시청역환승센터 제동…중앙투자심사, 재검토 통보

신민재

입력 : 2025.04.04 09:31:55


GTX-B 노선 인천시청역 환승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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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2030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인천 구간 3개 정차역 환승센터 중 인천시청역 환승센터 건립에 제동이 걸렸다.

인천시는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인천시청역 환승센터 조성사업에 대해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청 옆 중앙공원 4지구에 354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1만5천㎡ 규모로 건립해 환승주차장(100대)과 버스·택시 환승시설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번 심사에서 재검토 이유로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과 운영수지 분석 등에 대한 세부적인 산출 근거 제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심사를 신청하면서 2022년 실시한 'GTX 환승센터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을 근거로 운영수지 분석 자료를 제출했지만, 교통 수요와 주변 여건 등을 현 상황에 맞게 다시 분석할 예정이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광역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신규 투자사업 가운데 총사업비가 300억원을 넘으면 행안부가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절차다.

GTX-B 노선의 인천 구간 3개 정차역 환승센터 중 부평역 환승센터와 인천대입구역 환승센터는 총사업비가 300억원 미만이어서 중앙투자심사를 받지 않는 시의 자체 지방투자심사 대상이다.

부평역 환승센터는 경인전철 부평역 앞 광장에 267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1만㎡ 규모로 지을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인천대입구역 환승센터는 231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1천500㎡ 규모로 건립하며 환승주차장(113대), 버스·택시 환승시설 등을 구축하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자료를 보완한 뒤 오는 7월 중앙투자심사를 재신청할 계획"이라며 "2030년 GTX-B 노선 개통에 맞춰 환승센터를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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