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앱 지난달 모바일 신규 설치 1위…부동의 테무 제쳐
출시 한달만에 빠른 성장세…사용자수 기준 쿠팡에 한참 못미쳐
김경희
입력 : 2025.04.06 06:15:02
입력 : 2025.04.06 06:15:02

[연합뉴스 자료 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네이버가 본격적인 이커머스 경쟁에 뛰어들며 지난달 별도 출시한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이 지난달 쇼핑 부문 모바일 신규 설치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출시 이후 1년 넘게 1위 자리를 지켜온 중국 쇼핑앱 테무를 제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쇼핑 부문에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은 284만1천603건의 신규 설치를 기록해 가장 많이 새로 내려받은 앱으로 집계됐다.
2위는 테무로 116만824건이었다.
이어 당근(49만2천425건), 쿠팡(46만6천444건), 알리익스프레스(36만7천568건) 등 순이었다.
기존에는 중국 앱인 테무가 한국 진출 직후인 2023년 9월 이후 줄곧 신규 설치 1위를 고수해 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가장 최근인 지난 1일 기준으로도 일간 11만3천201건의 신규 설치를 기록, 테무(3만3천742건)을 비롯해 당근(1만4천69건), 쿠팡(1만3천129건) 등을 크게 제쳤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12일 인공지능(AI) 쇼핑앱을 표방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하며 거대공룡 쿠팡이 버티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 공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체 보유한 AI 기술을 내세워 맞춤형 상품 제공을 통한 개인화를 내세우는 한편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배송 등으로 세분화한 '네이버 배송' 서비스를 내세워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은 출시 8일만인 지난 20일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아직 사용자수 기준으로는 쿠팡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쿠팡의 지난달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천292만3천31만명으로 쇼핑부문에서 압도적 1위다.
이어 당근(1천825만577명), 11번가(869만9천585명), 알리익스프레스(711만7천269명), 테무(674만7천670명), 지마켓(631만1천149명) 등 순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268만2천251명으로 10위권 밖인 14위였다.
일간활성이용자(DAU)의 경우 지난 1일 기준 쿠팡이 1천492만2천696명으로 1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72만8천726명으로 10위다.
kyunghe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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