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전쟁 속 포스코 "리튬·희토류 안정적 공급망 확보"
포스코홀딩스·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핵심광물 기술 공동개발 MOU
이슬기
입력 : 2025.04.07 09:55:44
입력 : 2025.04.07 09:55:44

[포스코홀딩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광물 협정을 요구하고 중국과 관세·수출통제 조치로 무역 전쟁을 확전한 가운데 포스코그룹이 리튬,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함께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필수 원료인 핵심광물 기술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4일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핵심광물 관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라 포스코홀딩스와 지질자원연구원은 핵심광물 탐사부터 추출·기술 개발까지 전 분야에 걸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범위는 ▲ 핵심광물 자원 탐사 및 평가 기술과 관련된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 공동 개발 ▲ 선광·제련·정련·재자원화 등 핵심광물 추출 기술 개발 ▲ 저품위 자원 활용기술 등 미래기술 개발 ▲ 국내외 네트워크 및 인적자원 교류 등이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해외 염호와 광산에 대한 소유권과 지분 투자를 통해 염수·광석리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왔다.
해외에서 확보한 리튬 원료는 국내외 사업장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해 국내 첨단 산업 공급망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북남미 지역 리튬 염호 및 호주 광산 등의 우량 자원을 추가로 확보해 제품 공정·기술 혁신을 꾀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리튬,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핵심광물 추출 기술을 신속하게 개발해 우리나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wise@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은행들 비대면 대출 재개…우리·농협 등 이번 주 재개
-
2
“SK하이닉스 팀장인데요, 투자 파트너로~”…불장에 기업들 불똥 튈라
-
3
베트남, 2분기 7.96% '깜짝 성장'…美관세 이전 수출 집중
-
4
OPEC+ 8월 원유 증산 예상치 상회…트럼프에 화답했나
-
5
석촌호수 수영하고 월드타워 오르기…'롯데 아쿠아슬론' 성료
-
6
삼성·LG전자, '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 맞춰 구매혜택 확대(종합)
-
7
中 토지시장 양극화…"전국 토지판매금 중 10대도시 비중 53%"
-
8
강남구, 신규 채용 소상공인에 1인당 150만원 고용장려금
-
9
삼성전자 주가 오르는데… 실적 전망은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