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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4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산수국'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수국은 풍성한 꽃과 화려한 색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다년생 관목이다.

산수국은 화단이나 화분에 심어 실외 공간을 정식하는 데 좋다.

4월에 심거나 이식하면 여름에 풍성한 꽃을 즐길 수 있다.

이 식물은 토양의 수소이온농도지수(pH)에 따라 꽃 색깔이 달라지는 독특한 특징이 있어 다양한 정원을 연출할 수 있다.

푸른색 꽃을 보고 싶다면 산성(pH 5.5 이하) 토양을 유지하면서 황산알루미늄을 첨가하고, 분홍색 꽃을 즐기려면 약알칼리(pH 6.5 이상) 토양에 석회질 비료를 사용하면 된다.


직사광선이 강한 여름에는 차광막을 사용하면 잎이 시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꽃이 진 뒤에 줄기를 전정하면 이듬해 건강한 꽃을 피울 수 있으며 가을에는 뿌리 보호를 위해 낙엽 바닥덮기(멀칭)를 적용하면 겨울철 동해를 예방할 수 있다.

산수국 증식은 종자 파종과 줄기를 잘라 꽂는 삽목을 주로 사용한다.

종자는 11월에 받아 4월 초에 파종하거나 10월에 받아 바로 파종하면 된다.

종자가 달린 열매를 송이째 잘라 토양 위에 흔들어 주면 골고루 퍼진다.

산수국은 삽목이 잘되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길이 10㎝ 정도의 삽수를 만들어 거름기 없는 토양에 꽂은 후 반음지에서 습도를 높게 유지하면 된다.

kyoon@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