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출연] 생산자물가지수 두 달째 상승…서비스 물가 영향
이유진
입력 : 2023.03.21 17:22:42
입력 : 2023.03.21 17:22:42
【 앵커멘트 】
도시가스 가격 하락에도 음식·숙박 등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 달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한은은 생산자 물가 상승세가 계속될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3월에도 서비스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LNG 가격, 도시가스 가격 하락 영향 등이 혼재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보도국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유진 기자, 어서오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소폭 올랐습니다.
다만, 상승폭은 둔화 추세를 보여 향후 소비자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월보다 0.1%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음식·숙박, 금융·보험,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올랐습니다.
전력·가스·수도 등은 내렸는데요.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4.8%로 여전히 높은 수치지만, 상승폭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둔화하는 추세입니다.
생산자물가는 일반적으로 한 달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한은은 전년 동월 대비로 생산자 물가가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소비자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앵커멘트 】
생산자물가지수와 함께 3월 수출입현황 지수도 발표됐는데요.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17% 넘게 줄었다고요?
【 기자 】
네, 관세청은 지난 1~20일까지 수출액이 309억4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4% 감소한 수치인데요.
승용차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등은 감소했습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6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러한 가운데 2분기부터는 수출 부진이 소폭 완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는데요.
관련 내용도 같이 짚어주시죠.
【 기자 】
네, 2분기 국내 기업의 수출 부진이 주춤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가 1분기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건데요.
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작년 3분기 이후 1년 만입니다.
품목별로는 선박과 자동차부품이 긍정적이었고, 반도체는 부정적이었습니다.
정부도 오늘 수출입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수출 여건이 여전히 어렵지만 하반기 들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 앵커멘트 】
돈을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소액 긴급생계비 대출 상품이 오는 27일 출시됩니다.
불법사금융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선 건데요.
어떤 상품이고 조건은 어떻게 되는지 정리해주시죠.
【 기자 】
네,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소액 생계비 대출'이 새롭게 출시됩니다.
지원대상은 신용점수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 소득 3천500만 원 이하인 만 19살 이상 성인입니다.
한도는 100만 원으로, 50만 원 대출 뒤 6개월 이상 이자를 성실하게 내면 금액을 늘릴 수 있습니다.
상담 예약은 내일부터 온라인과 전화로 진행됩니다.
실제 상담은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인데, 생계비는 당일 즉시 지급할 예정입니다.
금리는 연 15.9%로 시작하며, 최저 금리는 연 9.4%입니다.
【 앵커멘트 】
이처럼 급하게 돈이 필요해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 이용 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최근 들어서는 이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증가세가 꺾인 건데요.
이 기자, 어떤 점들이 영향을 미친 건가요?
【 기자 】
네, 연 10%대 중반의 고금리를 지불해야 하는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의 증가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2월 말 기준 9개 카드사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 원대로 집계됐습니다.
리볼빙 잔액 증가액은 지난해 11월 이후 증가 속도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인데요.
지난해 11월부터 금융당국이 실시한 소비자 설명 의무 강화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수개월째 줄면서 예치금이 1년4개월 만에 100조 원 밑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치금이 100조 원 아래로 준 것은 2021년 10월 첫 100조 원 돌파 이후 처음입니다.
【 앵커멘트 】
게임에 이어 K팝 시장에도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당국이 이달 20일부터 외국 상업 공연의 신청 접수와 허가를 재개하면서 K팝 스타들의 중국 내 공연이 재개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러한 분위기에 따른 최근 엔터 업계 동향도 짚어주시죠.
【 기자 】
네, 최근 중국 IT 공룡 텐센트 산하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의 고위 관계자가 방한해 국내 주요 기획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내용들이 언급되기 시작했는데요.
텐센트가 한국을 찾은 표면적인 이유는 음원 유통 협력 차원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부터 중국 당국이 외국 상업 공연의 신청 접수와 허가를 재개하면서 대규모 K팝 콘서트도 중국에서 다시 열릴지 주목되는데요.
가요계에서는 걸그룹 블랙핑크가 올해 1월 홍콩에서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진행한 것을 필두로 우선 중국 본토가 아닌 홍콩과 마카오부터 한류 스타들의 공연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당국의 조치는 외국 가수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한국 가수까지 공연이 실제로 가능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 앵커멘트 】
네, 잘 들었습니다.
보도국 이유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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