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 "CJ대한통운, 2분기부터 택배 증가로 실적 개선 가능"
조성흠
입력 : 2025.04.16 08:22:55
입력 : 2025.04.16 08:22:55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DS투자증권은 16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으나 2분기부터는 택배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액은 2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하겠으나, 영업이익은 901억원으로 17.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수 소비 악화에 따른 택배 물동량 감소 및 주7일 배송 프로모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향후 실적 개선의 키포인트로 꼽히는 택배 물동량은 2분기부터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안 연구원은 "주7일 배송 서비스가 1분기에는 초기 단계로서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으나 2분기부터는 택배비 인상과 맞물려 본격적인 물동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의 전국 택배망, 빠른 서비스 다변화,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한 비용 절감 등 경쟁력을 고려할 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안 연구원은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대규모 자금 투입이 필요한 물류, 택배 사업에서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한 CJ대한통운에 기회가 올 수밖에 없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jos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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