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위한 핸드볼 교실 연다

SK슈가글라이더즈·한체대와 업무협약…구성원·선수단 참여해 일대일 코칭
장하나

입력 : 2025.04.16 08:25:00


SK이노, 발달장애 아동 핸드볼 교육 지원 사업 협약식
(서울=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이 SK슈가글라이더즈, 한국체육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서울·대전 지역에서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핸드볼 교육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2025.4.16.[SK이노베이션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핸드볼 교실을 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엔무브 여자 핸드볼 구단인 SK슈가글라이더즈, 한국체육대학교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대상 핸드볼 교육 지원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등은 서울과 대전에 있는 특수학교 4곳에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3천여명을 대상으로 핸드볼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SK슈가글라이더즈와 한체대 특수체육교육과가 공동 개발한 발달장애 맞춤형 핸드볼 교실 프로그램을 서울 지역 특수학교 2곳에서 시범 운영해 왔다.

이 프로그램이 발달장애 아동의 정서와 신체기능 발달에 효과가 큰 데다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해부터는 대전 지역까지 확대해 정규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SK이노베이션 측은 밝혔다.

올해 핸드볼 교실에는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3천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과 함께 발달장애 아동을 1대1로 코칭하며 정서적 유대를 키운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2016년부터 진행해온 '해피드림' 자원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핸드볼 교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에서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국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이 늘어나는 데 반해 사회적 돌봄 활동이 크게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해피드림 프로그램이 발달장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적응 능력을 키워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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