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감시황

입력 : 2025.04.16 08:37:00
제목 : 뉴욕 마감시황
4/15(현지시간) 뉴욕증시 소폭 하락, 다우(-0.38%)/나스닥(-0.05%)/S&P500(-0.17%)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조치나 관세 관련 발언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큰 변동성 없이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38%, 0.17%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05% 하락.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조치나 관세 관련 발언을 내놓지 않았지만, 관세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관세 조치나 관련 발언을 내놓지 않았지만, 백악관은 중국을 향해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음.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공은 중국으로 넘어갔다"며, "중국은 우리와 협상해야 한다"고 언급했음. 이어 "중국과 다른 나라 사이에 차이는 없고 단지 그들이 훨씬 더 클 뿐"이라며, "중국은 우리가 가진 것, 모든 나라가 원하는 것, 즉 미국 소비자를 원하고 우리의 돈이 필요하다"고 밝힘. 한편, 중국은 지난 14일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내건 데 이어 이날에는 자국 항공사들에 미국 보잉으로부터 항공기와 부품을 인도받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사실이 전해졌음.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진핑이 트럼프보다 더 강력한 카드를 많이 들고 있다며 트럼프가 초조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수출 통제 조치에 들어간 6개 중 희토류는 사실상 중국에서만 정제된다며 "중국이 미국 국방력의 중국 의존성을 상기시켰다"고 지적했음.

주요 투자은행들은 향후 증시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했음. 제프리스는 올해 말 S&P500 목표가를 6,000에서 5,300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음. 연말 목표가를 5,200으로 제시한 JP모건보다는 나은 전망이지만, 월스트리트 전망치 평균 6,000과는 크게 다른 전망임. 제프리스는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美 경제가 침체되고, 이 때문에 S&P500 편입 500개 대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도 시장 예상치 평균 11%의 반도 안 되는 5.1%에 그칠 것으로 비관했음.

한편, 이날 발표된 美 수입물가는 6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음. 美 노동부에 따르면, 3월 미국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해 지난해 9월의 -0.4%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를 기록. 뉴욕주의 제조업 업황은 2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음.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4월 뉴욕주의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8.1을 기록. 이는 전월의 -20.0보다 11.9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위축 국면은 벗어나지 못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5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2.3%로 가격에 반영했음.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29.2%로 높아진 반면, 25bp 인하 가능성은 59.4%로, 50bp 인하 가능성은 11.4%로 낮아졌음.

이날 국제유가는 IEA, 세계 석유 수요 전망 하향 등에 소폭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0달러(-0.33%) 하락한 61.33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시장 안정 속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 완화 기대감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셀 USA' 분위기 진정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지속 속 하루만에 반등.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재생에너지, 식품/약품 소매, 화학,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운수, 음식료, 의료 장비/보급, 자동차, 복합산업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기술장비, 제약, 은행/투자서비스, 금속/광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화학, 지주사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3.60%), 씨티그룹(+1.76%)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상승했고, 넷플릭스(+4.83%)는 경영진이 사세 확장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을 보인 가운데 큰 폭 상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팔란티어의 시스템으로 인공지능(AI) 전술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소식에 전일 상승했던 팔란티어(+6.24%)는 이날도 큰 폭 상승. 반면, 존슨앤드존슨(-0.48%)은 1분기 호실적 및 연간 매출 가이던스 상향 조정에도 소폭 하락했고, 보잉(-2.36%)은 중국이 보잉 항공기 구입 중단 지시를 내렸다는 소식에 하락. 애플(-0.19%), 마이크로소프트(-0.54%), 엔비디아(+1.35%), 테슬라(+0.70%), 아마존(-1.39%), 알파벳A(-1.74%), 메타(-1.87%)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다우 -155.83(-0.38%) 40,368.96, 나스닥 -8.31(-0.05%) 16,823.17, S&P500 5,396.63(-0.17%), 필라델피아반도체 4,021.89(+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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