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미국 정부의 폴리실리콘 관제 면제 소식에 OCI홀딩스가 장 초반 16% 넘게 급등했다.

17일 오전 9시 57분 기준 OCI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50% 오른 6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OCI홀딩스 주가는 이날 장중 7만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폴리실리콘과 웨이퍼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 발표한 상호관세 제외 수입품 품목코드(HTSUS)에 포함됐다.

태양광 패널은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셀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생산된다.

OCI홀딩스는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폴리실리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말레이시아에 24%의 고관세 부과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에 폴리실리콘과 웨이퍼가 미국 정부의 관세 면제 품목에 포함되면서 OCI홀딩스가 관세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산 폴리실리콘과 웨이퍼의 경우 관세 면제 조항과 무관하게 대중국 규제로 인해 50%가 넘는 관세가 부과되고 있어 OCI홀딩스가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