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KG모빌리티로 새 출발…모빌리티기업으로 도약

입력 : 2023.03.22 13:13:11
제목 : 쌍용차, KG모빌리티로 새 출발…모빌리티기업으로 도약
35년 만에 사명 변경…EV 전용 플랫폼·SDV·자율주행 기술 집중

[톱데일리] 쌍용자동차가 KG모빌리티(KG Mobility)로 사명을 변경하고 미래 모빌리티(Mobility) 기업으로 도약에 나선다. 쌍용차의 사명 변경은 35년 만이다.

쌍용차는 22일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KG모빌리티로 새롭게 거듭나는 쌍용차는 지난 1954년 1월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해 1977년 동아자동차 그리고 1988년 쌍용차로 사명을 변경했다. KG모빌리티로의 사명 변경은 35년 만이다.

모빌리티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와 판매에 국한하지 않고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등 미래지향적인 기술 개발과 적용, 이를 기반으로 한 이동성 서비스 제공을 집약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앞으로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자동차),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분야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달 개최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차 '토레스 EVX'를 비롯해 'KR10', 'O100', 'F100' 등 다양한 디자인 콘셉트 모델 공개를 통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KG모빌리티로의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Go Different. KG MOBILITY'도 소개했다. 쌍용차가 지금껏 달려왔던 길 그리고 앞으로 도전해 나갈 미래 방향성을 담았다.

KG모빌리티는 인증 중고차 사업과 특장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 진출도 모색한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5년·10만km 이내의 KG모빌리티(쌍용차)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업이다. KG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 및 체제 등 사업 준비를 완료한 이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전동 사이드 스텝과 데크탑(Deck-Top) 등 자동차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용품 사업 강화와 함께 특수목적의 특장차 제작과 판매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한편, KG모빌리티라는 포스코와 'KG 모빌리티 재도약 기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G모빌리티는 포스코와 주요 차종 첨단 고강도 소재 적용 등 신차 개발 단계부터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35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첫발을 뗐다"라며 "앞으로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EV 전용 플랫폼 개발과 SDV,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톱데일리
권준상 기자 kwanjjun@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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