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주주환원 방안 봤을 때 밸류업 기대주로 재평가 기대”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co.kr)
입력 : 2025.04.25 08:39:14
입력 : 2025.04.25 08:39:14

하나증권은 25일 KB금융에 대해 판관비 감소 등으로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9% 증가한 1조7000억원을 시현했다고 봤다.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이유는 은행원화대출이 0.5% 증가, 순이자마진(NIM)도 4bp 상승해 순이자이익 증가세가 유지돼서다. 또 증권수수료와 투자금융수수료 감소로 수수료이익은 감소했지만,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유가증권·파생·외환·보험 관련익이 급증해서라고 봤다.
이 밖에도 타이트한 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그룹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점도 호실적 시현의 주요 배경이라고 짚었다.
다만 대손비용이 다소 늘어난 점은 아쉽지만, 은행 부문에서 비경상적 요인이 일부 있었고 카드도 이달부터 연체율이 진정되는 양상을 보여 점차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증권은 KB금융이 1분기에 발표한 주주환원 방안은 세가지 함의를 내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금배당 확대는 올해 연간 실적 증익 수준에 대한 강력한 확신의 표현이라고 봤다. 또 자사주 추가 취득이 선제적 실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하반기 보통주자본(CET1) 비율에 따른 추가 발생 규모에 대한 부담을 현실적으로 줄여주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즉 회사측에서 CET1 관리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최소 4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진정한 밸류업 기대주로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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