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시간대 소비심리 4월 확정치 52.2…잠정치서 소폭 상향
1년 후 기대 인플레 6.5%로 44년만에 최대…"관세 불확실성·인플레 우려"
이지헌
입력 : 2025.04.26 01:04:11
입력 : 2025.04.26 01:04:11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 미시간대는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의 4월 확정치가 52.2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발표된 잠정치(50.8) 대비 상향 조정된 수치다.
다만, 3월 대비해서는 여전히 8.4% 급감한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6.5%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이 10%대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했던 1981년 이후 4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설명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로 조사됐다.
특히 무당층 유권자들 사이에서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슈 디렉터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충격으로 미국 경제가 물가 상승과 함께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월가에선 소비자심리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슈 디렉터는 "소비자들은 무역 정책을 둘러싼 지속적인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으로 여러 측면에서 위험을 감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pa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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