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올해 정비사업 수주 5조원 돌파…목표 조기 달성
2천708억원 규모 광나루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수주…역대 최대치 경신
오예진
입력 : 2025.04.27 10:36:22
입력 : 2025.04.27 10:36:22

[삼성물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올해 도시 정비 사업 목표액인 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삼성물산은 2천708억원 규모의 서울 광진구 광장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광장동 567 일원에 지하6층∼지상29층, 3개 동, 437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2천708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이로써 삼성물산의 올해 도시 정비 사업 수주액은 총 5조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5조원을 웃돌며 연간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1일 기준으로 올해 도시 정비 사업 수주 누적액이 4조7천505억원을 나타내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이번 수주로 기존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3조4천억원)보다 47.1% 확대하는 등 도시 정비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총 사업비 1조5천696억원 규모의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 2월 송파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 4천544억원 ▲ 3월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 2천416억원 ▲ 3월 송파구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 2천595억원 ▲ 4월 서초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1조310억원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 한남, 반포, 송파 등 한강변과 강남권 핵심지역 우량 물량이 많이 나왔고 조합원들의 자산 가치 상승에 대한 니즈(욕구)가 커지면서 래미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수주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강남 압구정 2구역, 영등포 여의도 대교 아파트 등 대규모 정비 사업 추가 수주에 공을 들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수주한 광나루 현대아파트 단지명으로는 '래미안 루시르 한강'을 제안했다.
단지에는 2개 층으로 구성된 스카이라운지와 골프라운지를 포함해 총 4천96㎡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남쪽에 한강이, 북쪽에 아차산이 있어 전망이 좋고,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ohye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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