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할수도 있다”...공포심 커지는 ‘유심 해킹’에 카뱅 몰려간 사람들, 왜?
한상헌 기자(aries@mk.co.kr)
입력 : 2025.04.28 10:53:54 I 수정 : 2025.04.28 11:02:54
입력 : 2025.04.28 10:53:54 I 수정 : 2025.04.28 11:02:54
SKT 유심 해킹에 ‘풍선효과’
명의도용방지 서비스 폭주
접속지연 오류로 사용 어려워
이용량 평소보다 35배 급증
명의도용방지 서비스 폭주
접속지연 오류로 사용 어려워
이용량 평소보다 35배 급증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휴대전화 명의도용방지서비스’를 접속할 경우 서비스 지연 안내 공지가 나오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용 요청이 평소 대비 급증해 서비스 제공이 원할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본인인증 앱 패스(PASS)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운영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엠세이퍼’도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실제 SK텔레콤 가입자들이 대거 접속하면서 이용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유심 해킹 사고가 발생하기 전보다 이용자들의 조회수가 35배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카뱅과 제휴해 앱에서 연결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협회 상황에 따라 (접속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카뱅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내 ‘인증·보안‘ 탭에서 금융사기예방’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계좌 개설 고객 또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 중인 만 19세 이상의 고객이라면 인증 후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서 고객은 조회 시점에 본인 명의로 개통된 국내 모든 통신사의 휴대전화 회선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본인도 모르게 개통한 휴대전화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추가 개통을 차단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제3자가 동의 없이 휴대전화를 개통해 범죄 조직 연락책으로 이용하거나 자산을 편취하는 범죄를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카뱅은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KAIT와 협력해 지난 2023년부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출시 이후 지난 11월까지 누적 이용 건수만 약 120만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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