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아트 페스타’ 개최…명동, 도심 속 미술관 변신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입력 : 2025.04.29 15:21:00 I 수정 : 2025.04.29 17:41:36
호주 아티스트 브롤가와 협업


롯데백화점이 한 달간 ‘롯데타운 명동’(LTM) 일대를 도심 속 미술관으로 탈바꿈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롯데타운 명동 일대를 예술 작품으로 채우는 ‘LTM 아트 페스타’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선 지하철 을지로입구역부터 롯데호텔 서울 광장, 롯데백화점 본점까지 이르는 길 곳곳에서 국내외 아티스트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LTM 아트 페스타’ 지도. [사진 출처 = 롯데백화점]
전 세계 도시 풍경을 생동감 있게 재해석하는 호주 출신 아티스트 브롤가(Brolga)가 디자인한 ‘스티지’(STEEZY) 캐릭터가 곳곳에 등장한다. 밝고 세련된 분위기와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가진 서울을 상징한다. 8m 높이의 벌룬 조형물과 공중에 매달린 5m 크기의 조형물 등 다양한 스티지도 전시된다.

에비뉴엘 전관과 본관 1~4층에서는 다양한 도시의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도시인들의 숨겨진 감정을 조명하는 전시가 이어진다.

롯데타운 명동 전경. [사진 출처 =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픽셀 아티스트로 잘 알려진 주재범 작가를 메인 아티스트로 선정해 에비뉴엘 전관을 갤러리처럼 꾸몄다. 특히 에비뉴엘 1층에는 이번 전시를 위해 주 작가가 특별 제작한 신작이자 명동의 남산타워 이미지와 서울 야경을 표현한 대형 작품이 최초로 전시된다.

‘LTM 아트 페스타’를 즐기는 고객의 모습. [사진 출처 = 롯데백화점]
본관 1∼4층에서는 도시를 주제로 정그림·유재연·강민기·최연재 등 4명의 작가가 스토리 있는 작품을 선보여 오랫동안 고객들에게 기억될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롯데백화점은 작품 굿즈를 판매하는 기프트 스테이션, 스탬프 투어, 문화센터 연계 프로그램 등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를 준비했다.

롯데호텔과 롯데면세점은 롯데호텔 광장에 조성된 아트 페스타 프리뷰존에서 부스 이벤트를 연다.

롯데면세점 부스에서는 면세점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를, 롯데호텔 부스에서는 호텔 리워즈 가입 시 호텔 숙박권 등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후지필름과 함께 진행되는 포토부스에서는 스티지가 그려진 한정판 포토 프레임으로 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앞서 25∼27일 사흘간 성수동 연무장길 ‘MM성수’에서 진행한 ‘LTM 팝업’에는 약 1만명이 방문했다.

‘LTM’ 팝업 성수 현장. [사진 출처 = 롯데백화점]
장혜빈 롯데백화점 시그니처 이벤트 팀장은 “명동 상권의 주요 고객층은 물론 아트와 전시를 즐겨 찾는 MZ 고객들까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아트 페스타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이벤트들을 지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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