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알박기’ 1.6GW 회수…신규 사업자에 배분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입력 : 2025.04.29 15:23:33
입력 : 2025.04.29 15:23:33
알박기 점검 후속조치
전국 단위로 배분 확대
전국 단위로 배분 확대

전력 당국이 전력망을 선점하고도 발전사업을 하지 않는 ‘알박기 사업자’로부터 여유 용량을 확보해 신규 사업자에게 배분한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알박기 사업자에 대한 관리를 통해 확보한 여유용량 1.6기가와트(GW)를 한국전력공사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여유용량은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망 이용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사업자와 신규 발전사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배분한다.
이번 배분은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한 전력망 알박기 사업자 점검의 후속 조치다. 지난 2월 호남권 336메가와트(MW) 배분에 이어 전국 단위로 확대해 실시한다.
산업부는 발전사업 허가를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망 이용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28일부터 사전 안내를 실시했다. 내달 12일부터 2주 동안 배분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후 잔여용량이 발생하면 내달 28일부터 신규 발전사업 희망자에게 배분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알박기 회수물량 전국 배분은 기존 전력망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전력망이 포화된 상황에서도 조기 접속과 발전허가를 희망하는 실질적인 사업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산업부는 향후에도 매년 7월 전력망 알박기 정기 점검을 추진한다. 확보된 여유용량은 다음해 상·하반기에 정기 배분한다. 재분배 대상을 알박기 회수물량뿐 아니라 발전사업 취소물량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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