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렌탈 등 서비스 부문 날개···3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19% 껑충
유준호 기자(yjunho@mk.co.kr)
입력 : 2025.04.29 16:13:50
입력 : 2025.04.29 16:13:50
3월 유통업체 매출 9.2% 증가
대형마트·백화점은 부진 지속
대형마트·백화점은 부진 지속
지난달 전체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9.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19.0% 늘어나 전체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소비 위축의 여파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15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2% 늘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9.0% 늘어났고,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0.2% 감소했다. 3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비중은 53.5%로 작년 같은 달보다 4.4%포인트 상승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작년 4월 19.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통 플랫폼의 배송·판촉 강화와 서비스 상품 다양화 등이 매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8.3% 늘어났고, 식품 분야 매출도 19.4% 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지난 2월 7.7% 줄어든데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은 각각 0.2%, 2.1% 줄었다. 집 근처에 위치해 소량 구매가 용이한 편의점과 준대규모점포는 매출이 각각 1.4%, 3.6% 늘어났다.
오프라인 매출을 상품군별로 보면 식품(2.7%)만 다소 올랐고, 가전·문화(-20.2%), 패션·잡화(-4.8%), 해외 유명브랜드(-2.7%) 등 대부분 상품 판매가 감소했다.
산업부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 쿠팡, 11번가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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