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코스피 2,550선 후퇴…대형주 부진 속 관망세

반도체.이차전지 약세 지속, 증시 투자 전략은? [바로가기]



30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를 반영했다.




근로자의 날(5월 1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빅테크 실적을 앞둔 글로벌 불확실성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1포인트(0.34%) 내린 2,556.61로 장을 마친 가운데 장 초반 보합세를 보였으나, 점차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90억원, 2,219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145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달까지 9개월 연속 코스피 현물을 순매도하며 2007년 6월부터 2008년 4월까지 11개월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 기간 매도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2차전지 등 대형주 위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0.54%)와 SK하이닉스(-1.83%)가 약세를 보였고, 이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 둔화 우려에 7.29% 급락했다.




반면, 증권(4.21%) 업종은 금리 안정과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9.02%), 삼성증권(4.61%) 등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1.27% 급락 시세가 나온 가운데 증시 분석가들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국내 증시 휴장 등 주요 일정을 앞두고 관망세 속 방향성이 부재한 모습이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실적 시즌이 본격화 되는 현 상황에서 국내 증시에서 상반기 투자 전략과 유망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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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이가람 매니저는 “최근 뉴욕 증시는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국 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나스닥은 95.18포인트(0.55%) 상승한 1만7461.32에 거래를 마쳤다”라며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 되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가람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증시는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면서 조정을 보였다”라며 “실적 시즌이 진행 되는 가운데 상반기 유망 섹터와 유망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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