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집덕후 위한 커뮤니티 인기…두달새 회원 10만명 급증

'라이프집' 회원 56만명 돌파…야구장·팝업스토어 등 경험 공간 확장 영향
강태우

입력 : 2025.05.05 06:05:02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G전자가 2022년 개설한 '집덕후'를 위한 커뮤니티 '라이프집'(Life.zip)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 무대를 확장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가 만든 집덕후 커뮤니티 '라이프집'
[라이프집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5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집 회원 수는 최근 두 달간 10만명 넘게 증가해 56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월 5만명을 넘어선 뒤 약 1년 3개월 만에 10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이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100만명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라이프집'은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라는 슬로건 아래 요리, 인테리어, 반려동물, 홈캠핑, 홈파티, 홈트레이닝 등 집을 주제로 한 다양한 활동을 공유하고, 새로운 집 문화를 만드는 커뮤니티다.

일상에서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LG전자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회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굴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무엇보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경험 공간을 넓히려는 라이프집의 여러 활동이 신규 회원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트윈스 시구자 추첨 이벤트
[라이프집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21일 게재된 'LG트윈스·삼성 라이온즈 야구 경기의 시구자 추첨 이벤트' 게시물은 이달 2일 기준 5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게시글 댓글에는 모태 LG트윈스팬, 역대 LG트윈스 선수들의 싸인볼 수집가 등 LG트윈스 '찐팬(진짜 팬)' 인증 사연과 사진들도 잇달아 올라오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라이프집은 지난해 7월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라이프집 집들이'를 개설했고, 올해 1월에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에서 '논 속 오두막' 콘셉트의 이색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작년 2월에는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고객이 오래 소장한 빈티지 애장품부터 LG전자 혁신 가전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였다.

LG전자 관계자는 "라이프집은 LG전자가 사업의 주요 무대 가운데 하나인 집 안 공간에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깊이 이해하고 고객과의 감성적 연결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단순한 커뮤니티를 넘어 미래 고객이 될 이들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맺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burni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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