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음식점 1분기 폐업률 2020년 이후 최고…개업률 앞질러

최찬흥

입력 : 2025.05.07 18:16:13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올해 1분기 경기지역 음식점 폐업률이 최근 5년 만에 처음으로 개업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음식점 개·폐업률 추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7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낸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에 따르면 올 1분기 경기도 내 음식점의 폐업률은 2.85%를 기록해 개업률 2.49%를 3.6% 포인트 웃돌았다.

1분기 폐업 음식점 수는 5천750곳으로 개업 음식점(5천18곳)보다 732곳 많았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를 토대로 2020년 1분기부터 도내 음식점의 분기별 개·폐업률을 분석하고 있는데 폐업률이 개업률을 앞지른 것은 올해 1분기가 처음이다.

폐업률의 경우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개업률은 최저치를 각각 기록했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하남시가 개·폐업률 모두 가장 높았는데 개업률 4.34%, 폐업률 5.82%로 폐업률이 1.48% 포인트 많았다.

25개 시군에서는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1을 초과해 점포 수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김민철 원장은 "최근 6년 중 개업률 최저, 폐업률 최고를 기록하며 음식점업 전반에 위기 경보가 울린 만큼 이를 엄중히 인식하고 도내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정책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a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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