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미중 무역 협상 '신중한 낙관론' 속 코스피 상승

원전.반도체주 강세, 제약.엔터주 약세 뚜렷 [바로가기]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재개되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가 기대와 우려 사이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약세 마감한 반면, 국내 증시는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10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무역 협상에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참석한다.




협상은 상징적 의미가 크지만, 구조적 갈등이 여전한 만큼 타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호세 토레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협상 과정에서 양국이 타협을 시도하겠지만 경제적 이해 충돌로 인해 기복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협상과 관련해 "대중 관세는 80%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혀, 강경 기조를 유지하며 협상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12일 국내 증시는 협상 재개 소식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0%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기관은 1,700억 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견인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0억 원, 1,900억 원 규모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 등락에서는 미중 무역 협상 및 개별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뚜렷하게 반영된 가운데 미국 정부의 원자력 발전 용량 확대 계획 보도에 원전 밸류체인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국내 증시에서 상반기 투자 전략과 유망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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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고광석 매니저는 “최근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의 개시를 앞두고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라며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와 여러 차례 고비가 거듭될 것이란 우려가 교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광석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코스피 지수는 원전.반도체가 강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장 중 0.90%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진행 되는 가운데 상반기 증시 유망 섹터와 유망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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