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전기기관차 도장, 2028년까지 친환경 필름으로 전환
이은파
입력 : 2025.05.15 13:47:07
입력 : 2025.05.15 13:47:07

[코레일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28년까지 일부 철도차량 외벽 도장 방식을 유성페인트에서 '친환경 필름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차량은 무궁화호 객차 전체(461칸)와 전기기관차(81칸)다.
코레일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전기기관차 2칸에 친환경 필름 방식을 시범 적용해 내구성 등 품질 검증을 완료했다.
필름 시공 방식은 유해 물질이 없고 색감과 마감이 균일해 모양과 색이 우수하고 작업자에게도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빛을 반사하는 특수 필름을 사용해 야간에도 열차의 위치나 형태를 파악하기 쉬워 안전에도 도움이 된다.
작업 효율과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전기기관차 한 칸을 유성페인트로 도색할 경우 14일이 걸리지만, 필름 방식은 건조 과정이 없어 9일 만에 마칠 수 있다.
날씨나 습도의 영향을 덜 받아 품질 편차 없이 10년 이상 유지된다.
오염 시 세척이 쉽고, 손상 부위만 부분 교체할 수 있어 유지관리도 간편하다.
칸당 시공 비용도 유성페인트 도장보다 70% 정도 적게 든다.
이기철 차량본부장은 "친환경 필름 방식 도입은 기존 도색 방식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적 전환"이라며 "작업자와 환경을 함께 고려한 지속 가능한 정비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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