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로펌 화이트앤케이스, 삼성전자 獨플랙트 인수 자문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5.16 14:16:00
[본 기사는 05월 16일(11:29) ‘레이더M

’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미국계 다국적 로펌인 화이트앤케이스(White & Case LLP)가 삼성전자의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기업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인수에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이동호 화이트앤케이스 서울사무소 대표변호사.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화이트앤케이스는 15일(현지시간) 자사가 삼성전자의 15억유로 규모 독일 플랙트 인수를 자문했다고 밝혔다.

플랙트그룹은 앞서 독일·스웨덴 투자 회사인 트라이튼(Triton)에 2016년 인수됐던 바 있다.

토비아스 하인리히 화이트앤케이스 파트너는 “이번 거래는 다양한 관할권의 법률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광범위한 규제 자문이 필요한 미래기술 거래와 관련해 포괄적인 크로스보더(국경간거래) 자문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2025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관련 당국 승인을 거칠 전망이다. 이번 거래에는 하인리히 파트너 외에도 이동호 서울사무소 파트너를 비롯해 유럽·북미 등 다양한 국적의 변호사들이 자문을 제공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냉각 시스템이 필요한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할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자율주행, 확장현실(XR)과 같은 기술 애플리케이션은 복잡한 데이터 서버 인프라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독일 플랙트그룹은 100년 이상 업력을 지닌 HVAC 선도업체로, 65개국에서 3500명에 달하는 직원을 두고 있다.

화이트앤케이스는 이번 거래 외에도 SK실트론 CSS의 미국 에너지부 자금 조달(2024년 12월),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기업공개(IPO)(2024년 10월), 하이브의 엑자일 뮤직·엑자일 팟캐스트 인수(2023년 11월) 등 굵직한 거래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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