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용인시는 반도체 습도제어 전문 설루션 기업 '저스템'을 이동읍 덕성리 '제2용인테크노밸리'에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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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인 저스템은 산단 내 5천200여평 부지에 2027년까지 92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5천평(지상 4층) 규모의 생산 인프라 및 연구소, 각종 복지시설 등을 갖춘 사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태양광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수율 향상 설루션을 제공하는 전문장비 기업으로, 반도체 공정에서 'FOUP(웨이퍼 운반용기)' 내 습도를 제어, 불량률을 줄이는 선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N2LPM'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2월 '세미콘코리아'에 참가한 기업들을 재차 방문해 기업의 신규 투자와 정주 문제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신규 확장을 위한 용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저스템의 대규모 투자 의사를 파악하고, 기업투자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입지 분석 행정 지원을 제공하며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저스템 관계자는 "신규 사옥은 글로벌 생산기지 기능과 역할이 최적화된 시설이 될 것"이라며 "매출 증대와 글로벌 장비 전문기업으로 또 한 번 도약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용인시는 반도체, AI(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필요하고도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기업들이 용인에 많이 들어와서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투자 상담부터 결정까지 모든 과정에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