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 앞다퉈 내놓은 대전 관련 핵심 공약은 '과학수도'
이재명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 클러스터로"…김문수 "제2대덕연구단지 건설"
김준호
입력 : 2025.05.21 07:00:06
입력 : 2025.05.21 07:00:06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전과 관련한 후보들의 공약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공통분모는 '과학수도 대전'으로 정리된다.
2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전을 한 차원 높은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고, 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해 인재 양성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이전 정부에서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은 대폭 늘리고 연구자와 기술자 정주 여건도 개선하며,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인공지능(AI)과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후보는 도심융합특구 마스터플랜 지원(동구),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완공 및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지원(중구), 서구 예비군 훈련장 유휴 부지 활용 클러스터 조성 지원(서구),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 지역 재창조 프로젝트(유성구), 대전조차장을 시작으로 신탄진역까지 철도 지하화 단계적 추진(대덕구) 등 5개 자치구별 특화된 공약도 29개 제시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과학수도 대전 완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충청권 메가시티를 조성하고, 대전·세종 경제 자유구역을 지정한다는 것이다.
거대 미래기술을 위한 제2대덕연구단지를 건설하고, 우주환경모사시험시설 구축을 통한 우주산업 테크노포트 조성을 공약했다.
경부·호남·대전선 철도 도심 통과 구간 지하화 및 원도심 입체적 재구조화와 대전산업단지 재창조 사업 추진도 약속했다.
여기에 총 91㎞에 이르는 '대전∼세종∼공주∼계룡∼금산∼옥천∼보은' 구간 제2외곽 광역순환도로를 건설하고, 호남고속도로 확장·지하화 및 나들목 개선을 모색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인 CTX를 추진하고, 대전 도시철도 3호선 건설 및 2호선 지선연결, 대전 동서 고속트램 건설 등도 공약했다.
이와함께 교육발전특구 유치, 둔산·노은·송촌·중리·관저지구 등 6대 노후계획도시 특별 재정비, 둔산지구 통합 재정비를 통한 둔산 뉴타운 건설, 대전교도소 이전사업 추진 등을 내걸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와 광역교통망 추진을 약속했고,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녹색전환의 중심 과학수도 대전'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대전시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4대 분야 42개 발전 과제를 발굴, 대선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각 정당에 제안했다.
제안된 과제는 ▲과학수도(11개 과제) ▲일류경제도시(9개 과제) ▲충청수부도시(12개 과제) ▲대표명품도시(10개 과제) 등 4대 전략 분야로 구분된다.
kjunh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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