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시대 열겠다”…이재명 시대 기대감에 연중 최고치 ‘터치’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5.06.04 11:38:11 I 수정 : 2025.06.04 11:48:03
입력 : 2025.06.04 11:38:11 I 수정 : 2025.06.04 11:48:03
증시 부양 공약에 강세
증권·AI 등 일제히 급등
증권·AI 등 일제히 급등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11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2.44% 오른 2764.72를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닥 지수도 1.18% 오른 749.03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증권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국증권은 전일 대비 24.71% 오른 4만2900원까지 치솟았다. 이외에도 SK증권(11.84%), 신영증권(11.47%), 미래에셋증권(11.01%), 키움증권(7.45%)을 필두로 증권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증권주는 증시 부양에 따른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산업구조의 대대적 개편으로 공정한 시장 질서를 수립하고,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옭아맸던 주식 시장에 ‘코스피 5000’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해 주주이익 환원을 제도화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이 1호 공약으로 인공지능(AI)에 막대한 투자를 약속한 만큼, AI 관련주도 전반적으로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을 직접 개발한 AI 소프트웨어 기업 코난테크놀로지(24.71%)와 솔트룩스(19.66%), 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와이즈넛 (16.07%)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AI 반도체 관련주인 SK하이닉스는 6.02% 오른 22만원까지 치솟았으며, 삼성전자 주가도 1.32% 오른 5만7550원을 기록 중이다.
정책 수혜 기대감에 신재생에너지와 2차전지 분야 기업 주가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2.62%), LG에너지솔루션(1.23%), 삼성SDI(0.41%) 등 배터리 3사 모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 대표 테마주인 한화(16.84%), OCI홀딩스(8.11%), 한화솔루션(6.86%), KCC(5.13%) 등도 주가가 급등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지역 경제 살리기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면서, 지역화폐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나아이 25.19%, 유라클 14.20%, 웹케시 12.33%, 쿠콘 11.54% 오르는 등 결제플랫폼 및 시스템 기업들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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