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긁어모으는 마이클 세일러 ··· “21년 내 비트코인 2100만 달러 간다”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입력 : 2025.06.23 10:48:17
입력 : 2025.06.23 10:48:17
작년 전망 대비 58% 상향 조정
현 가격서 200배 이상 상승 전망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매수 지속
현 가격서 200배 이상 상승 전망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매수 지속

비트코인 강세론자이자 스트레티지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2046년까지 21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급변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가상화폐 채택 추세에 힘입어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확신이 더욱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세일러는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BTC 프라하 2025’ 행사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21년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2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네트워크 역사상 유일하게 21년을 내다보며 2100만 달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망은 지난해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행사 당시 내놓았던 2045년까지 1300만 달러 전망에서 대폭 상향된 수치다.
비트코인 2100만 달러는 23일 오전 비트코인 거레가 10만 857달러에 점을 고려하면 200배 넘게 오른다고 전망한 셈이다.
세일러는 “지난 11개월간 전 세계적으로 벌어진 채택과 정책 변화가 놀라운 수준”이라며 “백악관이 비트코인을 수용했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대규모 채택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정치적 전환의 분수령으로 꼽았다.
세일러는 “친 비트코인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국가 차원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이 생기고, 미국이 비트코인 초강대국이 되겠다고 말할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일러는 백악관이 비트코인을 공식적으로 수용한 점, 그리고 미국 각 주와 월가, 국제 규제기관까지 비트코인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법적 기반도 빠르게 정비되고 있다. 세일러는 현재 미국에서 추진 중인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 등 주요 가상자산 법안을 언급하며 “이는 1년 전에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미국 각 주가 비트코인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니어스 법안은 연방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마련하며, 가상화폐 산업의 제도권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법안은 상원을 통과해 하원으로 공이 넘어간 상태다.
이러한 낙관적 전망은 스트레티지가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가운데 나왔다. 회사는 지난 15일 기준 59만 21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22일 세일러는 자신의 X에 “아무도 이 오렌지(비트코인)를 멈출 수 없다”며 추가 매입 의지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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