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삼천피’ 방어한 개미들…중동 리스크 속 개인 1.3조 순매수

정유.해운 급등, 2차전지.자동차는 하락 [바로가기]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23일, 코스피는 한때 2,970선까지 하락했지만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3,014.47로 마감하며 3,000선을 지켜냈다.


장 초반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확산 우려 속에 2,992.20으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지만, 개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 유입으로 낙폭을 만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3,773억 원을 순매수해 4월 이후 최대 매수 규모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53억 원, 9,506억 원을 순매도했다.


금일 코스피가 개인들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선방했으나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사 발언은 글로벌 원유 시장과 증시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동발 리스크는 업종별 희비를 극명하게 가른 가운데 중동 불안에 따른 유가 및 운임비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정유주와 해운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차전지와 자동차 업종은 큰 폭으로 하락했한 가운데 특히 자동차주는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6.74포인트(0.85%) 내린 784.79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1.50% 하락 출발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다소 줄였고 개인은 1,196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억 원, 770억 원을 순매도했다.


증시 분석가들은 당분간 중동 정세와 미국의 반도체 규제 이슈, 환율 변동성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8.7원 오른 1,384.3원을 기록하며 불안을 반영했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삼천피 사수에 성공한 국내 증시는 썸머 시즌 투자 전략과 유망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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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최원범 매니저는 “최근 뉴욕 증시는 미국의 이란 군사 대응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진 가운데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3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라며 “아직 이란을 공습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혼조세로 마감했고 월요일 증시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원범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중동발 전쟁에 미군까지 참전하면서 지정학 위기가 고조 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개인들의 대규모 순매수세에 힘입어 3천선을 지켜내며 마감했다”라며 “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썸머 시즌에 유망 섹터와 유망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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