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美기지 제한' 미사일 공격에 급락…브렌트 7%↓
이지헌
입력 : 2025.06.24 03:15:00
입력 : 2025.06.24 03:15:00

[알우데이드<카타르> 로이터=연합뉴스.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이란의 보복 공격이 카타르와 이라크의 미군 기지에 한정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2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6분 기준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가격은 배럴당 71.27달러로 전장 대비 7.5%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가격은 같은 시간 배럴당 69.40달러로 전장 대비 6.0% 떨어졌다.
미국을 향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절제된 양상을 보이면서 중동 지역 추가 확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
지난 21일 미국에 핵시설 3곳을 공격받은 이란이 23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와 이라크의 미군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을 벌였다.
이란은 카타르에 있는 미군 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하기 전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카타르 정부에 계획을 미리 알리고 조율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당국자들은 이란이 상징적으로 미국에 반격할 필요가 있지만, 동시에 모두에게 출구 전략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공격할 방법이 필요했다고 NYT에 설명했다.
에너지 분야 시장조사기관 에너지애스펙츠는 이날 잘 방어된 미군기지에 대한 예고된 공격은 미군 사상자가 없다면 긴장 완화의 첫 단계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pa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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