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숨고르기 속 파월 증언 대기…혼조 출발
국제뉴스공용1
입력 : 2025.06.25 23:17:21
입력 : 2025.06.25 23:17:21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급등과 재료 부재로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기술주는 강세를 유지하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약 4개월 만에 20,000선을 재돌파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2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 5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2포인트(0.09%) 밀린 43,050.8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43포인트(0.20%) 오른 6,104.61, 나스닥종합지수는 112.47포인트(0.56%) 상승한 20,025.01을 가리켰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20,000선을 재돌파했다.
이날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굵직한 재료는 나오지 않았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이 휴전으로 일단락되면서 증시는 보합권에서 숨을 고르는 분위기다.
이번 주 주가지수가 가파르게 반등한 점도 투자자들에게 부담이다.
나스닥은 이날까지 2.88% 급등했고 S&P500은 2.27%, 다우 지수는 2.02% 상승하는 중이다.
투자자들은 숨을 고르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초점을 두고 있다.
파월은 전날 미국 의회 하원 보고에 이어 이날은 상원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선다.
파월은 전날과 확연히 차이가 나는 통화정책 관련 발언은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정되고 예측할 수 있는 신호를 중시하는 게 연준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다만 파월은 '7월 인하론'의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은 만큼 투자자들은 금리인하 재개 시점에 대한 구체적 힌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콘커런트자산운용의 레아 베넷 최고투자전략가는 "시장에는 장기적으로 자산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일부 안정된 순풍과 정책 헛발질 가능성의 순환적 역풍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오늘은 전자가 승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통신서비스만 상승할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세다.
이날 주가지수의 상승은 기술주가 이끌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테슬라만 2.50% 하락할 뿐 나머지 기업은 모두 강세다.
엔비디아는 2.36% 상승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재차 노리고 있다.
이날 강세로 이 시각 현재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총이 3조6천677억달러, 엔비디아는 시총이 3조7천억달러다.
테슬라는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5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약세다.
미국 수송회사 페덱스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실적 전망치가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5% 하락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동반 약세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55% 하락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48%, 영국 FTSE 지수는 0.38%, 프랑스 CAC40 지수는 0.47% 밀리는 중이다.
국제 유가는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 심리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93% 오른 배럴당 64.97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91% 뛴 67.75달러를 기록 중이다.
jhjin@yna.co.kr(끝)
단기 급등과 재료 부재로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기술주는 강세를 유지하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약 4개월 만에 20,000선을 재돌파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 5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2포인트(0.09%) 밀린 43,050.8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43포인트(0.20%) 오른 6,104.61, 나스닥종합지수는 112.47포인트(0.56%) 상승한 20,025.01을 가리켰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20,000선을 재돌파했다.
이날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굵직한 재료는 나오지 않았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이 휴전으로 일단락되면서 증시는 보합권에서 숨을 고르는 분위기다.
이번 주 주가지수가 가파르게 반등한 점도 투자자들에게 부담이다.
나스닥은 이날까지 2.88% 급등했고 S&P500은 2.27%, 다우 지수는 2.02% 상승하는 중이다.
투자자들은 숨을 고르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초점을 두고 있다.
파월은 전날 미국 의회 하원 보고에 이어 이날은 상원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선다.
파월은 전날과 확연히 차이가 나는 통화정책 관련 발언은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정되고 예측할 수 있는 신호를 중시하는 게 연준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다만 파월은 '7월 인하론'의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은 만큼 투자자들은 금리인하 재개 시점에 대한 구체적 힌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콘커런트자산운용의 레아 베넷 최고투자전략가는 "시장에는 장기적으로 자산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일부 안정된 순풍과 정책 헛발질 가능성의 순환적 역풍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오늘은 전자가 승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통신서비스만 상승할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세다.
이날 주가지수의 상승은 기술주가 이끌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테슬라만 2.50% 하락할 뿐 나머지 기업은 모두 강세다.
엔비디아는 2.36% 상승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재차 노리고 있다.
이날 강세로 이 시각 현재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총이 3조6천677억달러, 엔비디아는 시총이 3조7천억달러다.
테슬라는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5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약세다.
미국 수송회사 페덱스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실적 전망치가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5% 하락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동반 약세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55% 하락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48%, 영국 FTSE 지수는 0.38%, 프랑스 CAC40 지수는 0.47% 밀리는 중이다.
국제 유가는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 심리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93% 오른 배럴당 64.97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91% 뛴 67.75달러를 기록 중이다.
jhji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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